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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약국 이용법 총정리, 여행 중 꼭 알아야 할 실전 팁

by hirokimina 2025. 8. 7.

 

일본 약국 이용법 총정리

이 글에서는 일본 여행 중 예상치 못한 건강 문제나 약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본 약국 이용법'을 종합적으로 안내합니다. 일본 약국의 운영 방식, 의약품 구입 절차, 외국인이 알아두면 좋은 회화 표현, 주의사항 등을 중심으로 정리하여 실제 여행 상황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1. 일본 약국의 구조와 운영 방식

일본의 약국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일반적인 의약품과 화장품, 건강보조제를 판매하는 드럭스토어(Drug Store)이고, 다른 하나는 의사 처방전에 따라 전문의약품을 조제하는 조제약국(調剤薬局, 초자이약국)입니다. 여행자에게는 주로 드럭스토어를 방문하게 되는데, 여기에서는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파스, 비타민 등 일반의약품과 함께 일상용품까지 폭넓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일본 드럭스토어는 도시 중심부, 역 근처, 관광지 인근에 밀집해 있으며, 대표적으로 Matsumoto Kiyoshi(마츠모토 키요시), Sugi Drug(스기약국), Tsuruha(츠루하), Sundrug(산드럭) 등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대부분 10:00~21:00 사이이며, 일부 매장은 24시간 운영되기도 합니다. 매장에는 약사 면허가 있는 스태프가 상주하고 있으며, 일반 스태프와 약사는 유니폼 색상이나 명찰로 구분됩니다.

드럭스토어는 관광객에게도 매우 친화적인 곳으로, 면세 구매가 가능한 매장도 많고, 일부 매장은 영어·중국어 안내가 병행되며, QR결제 및 신용카드 결제도 대부분 가능합니다. 인기 있는 제품은 별도 POP로 표시되어 있어 언어에 익숙하지 않아도 찾기 쉬우며, 매장 곳곳에는 건강 카테고리별 분류도 잘 되어 있어 찾고자 하는 약을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2. 외국인을 위한 의약품 구입 요령과 표현

일본에서는 의약품의 판매 구분이 매우 엄격합니다. 크게 제1류(전문약), 제2류, 제3류로 나뉘며, 제1류는 반드시 약사의 설명을 듣고 구매해야 하며, 일부는 외국인에게 판매가 제한되기도 합니다. 제2류, 제3류 의약품은 일반 스태프의 상담 하에 구매가 가능하며, 대부분의 감기약, 진통제, 외용약, 소화제 등은 여기에 포함됩니다.

의약품을 구입할 때 일본어를 못하더라도 몇 가지 기본 표현만 알면 구매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頭が痛いです(아타마가 이타이데스)"는 두통이 있어요, "せきが出ます(세키가 데마스)"는 기침이 나요, "熱があります(네츠가 아리마스)"는 열이 있어요 라는 의미입니다. 특정 부위의 통증이나 증상을 말할 때는 손짓이나 통역 앱을 함께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또한 약을 구매한 후에는 복용 방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제품은 일본어로만 표기되어 있지만, 일부 제품에는 영어 번역 스티커가 붙어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다국어 설명 페이지로 이동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약국에서 약을 받을 때는 복용 횟수, 하루 몇 정 복용, 식전/식후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모를 경우 약사에게 손짓과 함께 "How to take?"라고 질문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여행자에게 유용한 인기 의약품과 팁

일본 드럭스토어에는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 이미 잘 알려진 인기 제품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두통약 'Eve Quick', 감기약 'Pabron Gold', 근육통 파스 'Salonpas', 위장약 'Ohta Isan', 멀미약 'Travelmin', 피부 연고 'Muhi 시리즈' 등입니다. 이 외에도 피부 트러블용 클렌징, 비염용 스프레이, 수면 보조제 등도 인기가 많습니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누구나 쉽게 구매 가능하지만, 복용 시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하며, 특히 기존에 복용 중인 약물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 상호작용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본 약은 한국 약보다 용량이 다소 강하거나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첫 복용 시에는 정량보다 적게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본의 일부 드럭스토어에서는 여행자 대상 면세 혜택(Tax Free)이 적용됩니다. 1회 5,000엔 이상 구매 시 여권을 제시하면 8~10%의 소비세가 면제되며, 면세 포장은 개봉 전까지 절대 뜯으면 안 됩니다. 이 점도 꼭 유의하셔야 합니다. 면세 대상 제품은 별도로 표시되어 있으며, 약국 카운터에서 따로 결제 및 포장을 진행합니다.

현지에서 병원 방문 없이 간단히 대응할 수 있는 건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기본적인 상비약은 드럭스토어에서 미리 구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 여행자나 유학, 워킹홀리데이 체류자에게도 유익한 정보입니다. 상황에 따라 약을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나 약통도 함께 구매하면 여행 중 복용 관리가 더 편리해집니다.

결론. 일본 약국 이용법을 알면 여행이 훨씬 안전해진다

일본 여행 중 예상치 못한 건강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병원을 바로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약국은 중요한 대안이 됩니다. 일본 약국의 구조와 제도, 구매 방식, 기본 회화 표현, 인기 제품 등을 사전에 알고 가면 갑작스러운 위기에도 당황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약국은 단순히 약을 구매하는 장소를 넘어, 현지의 생활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드럭스토어를 여행 중 일정에 포함시켜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안내한 정보를 참고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일본 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