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을 굳이 환전해야 할까요?” 일본은 여전히 현금 비중이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간편결제 및 교통카드 인프라가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환전 없이도 일본 여행이 가능한 시대! 본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일본에서 환전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교통카드, 간편결제 수단, 사용 팁과 주의사항까지 모두 정리해드립니다.
1. 교통카드(Suica·PASMO·ICOCA)로 전국 커버하기
① 스이카(Suica) – 도쿄 중심 사용
JR동일본에서 발행하는 충전식 교통카드. 지하철, JR, 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편의점, 자동판매기, 일부 음식점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2023년 이후 Suica 실물 카드 발급 일시 중단되었지만, 아이폰/애플워치 유저라면 **Apple Wallet에서 Suica 카드 등록 가능**합니다.
② 파스모(PASMO) – 수도권 민영철도 중심
도쿄 및 수도권에서 JR 이외의 철도 이용 시 적합한 카드입니다. Suica와 호환되며, 사용 범위도 동일합니다.
③ 이코카(ICOCA) – 오사카·교토·간사이 지역 중심
간사이 지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카드로, 간사이 공항 도착 즉시 구입 가능. Suica와 마찬가지로 교통+결제 기능을 모두 겸함.
④ 교통카드 특징 정리
- 카드 1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 호환 사용 가능
- 잔액 충전은 편의점, 역 내 자동기계에서 가능
- 환불 시 소정 수수료 발생 (보증금 500엔 공제)
2. 페이페이(PayPay)·라인페이(LinePay)·교통카드앱 – 일본의 간편결제 문화
① PayPay – 일본 대표 간편결제 플랫폼
소프트뱅크 계열에서 운영하는 QR 간편결제 서비스. 편의점, 마트, 약국, 음식점, 택시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 가능하며, 사용자가 가장 많은 플랫폼입니다. 단, 해외 발급 신용카드 등록은 제한적이므로 **현지에서 일본 SIM 또는 eSIM과 연동된 일본 계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② Line Pay – 외국인 사용 접근성 향상 중
일본에서도 사용 가능한 Line Pay는 한국 라인 계정과도 연동 가능하지만, 실제 결제에는 제약이 따릅니다.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기프트카드 충전에 적합.
③ 교통카드 앱 연동 – Suica 모바일
아이폰 사용자는 일본 도착 전 **Apple Wallet에 Suica 카드 추가 후 국내 카드로 충전 가능**.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일본 구글 계정 및 Osaifu-Keitai 지원 단말 필요.
④ 기타 간편결제
- Rakuten Pay, au Pay 등도 일본 내에서 널리 사용됨
- 일부 해외 카드(비자, 마스터)는 Apple Pay 경유 시 일부 결제 가능
3. 환전 없이도 OK! 실전 사용 팁 & 주의사항
① 숙소·대형 쇼핑센터 – 카드 결제 가능 여부 확인
호텔, 백화점, 유명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해외카드 결제가 가능합니다. 다만 일부 료칸, 소규모 식당, 지역 상점은 여전히 현금만 받는 곳이 있으므로, 소액은 미리 충전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② 편의점 – 카드 & 모바일페이 모두 OK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는 대부분 Suica, PayPay, 라인페이, 신용카드, QR결제 모두 지원. 간단한 충전과 소비가 가능한 편리한 환경입니다.
③ 환전 최소화 전략
- 도착 당일 공항에서 교통카드 구입 + 3천~5천엔만 현금 환전
- 나머지는 Suica/ICOCA 모바일 등록 후 한국 카드로 충전하며 사용
- 교통카드는 남은 금액 환불도 가능하므로 부담 적음
④ 여행 전 준비 체크리스트
- 아이폰: Apple Wallet에 Suica 카드 추가 & 충전 테스트
- 안드로이드: 일본 eSIM 또는 유심 & 교통카드 앱 확인
- 예약 숙소: 카드 결제 가능 여부 사전 체크
결론: 2025 일본 여행, 더 이상 환전은 필수가 아닙니다
2025년 현재, 일본은 점점 더 ‘캐시리스(Cashless)’ 여행이 가능한 국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통카드와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이 일상화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도 복잡한 환전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모든 곳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주요 관광지·편의점·교통수단을 중심으로는 거의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행 전 모바일 환경 세팅만 잘 해두면, 일본 여행은 더 가볍고 똑똑해집니다. 이제 환전 대신 ‘모바일 준비’를 시작해보세요!